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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만평 규모의 초대형 테크노폴리스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테크노파크(TP)의 추가 조성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2010년까지 동북아 연구개발(R&D)거점을 만든다는 목표로 송도국제도시내 5·7·11공구에 51만평 규모의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해, 송도TP를 총 65만평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차적으로 2008년까지는 26만평 그리고 나머지 2년간 25만평을 조성한다. 특히 추가 조성단지는 국가 산업기술정책과 연계한다. 메카트로닉스, 나노기술, 미래형 자동차기술 등 시가 중점 육성분야로 선정한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기술혁신의 거점=송도 TP의 가장 큰 장점은 인천의 산·학·연·관이 손을 잡고, 기술인력·시설·연구장비·기술·정보·자금 등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송도TP 김문식 경영기획실장은 “기업들이 굳이 외부에 나가지 않고 TP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이미 상당 부분 해결됐다”고 소개했다. 송도 TP에 이미 들어서 있는 기술지원기관만도 상당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센터를 비롯해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극지연구소,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연구센터, u-IT클러스터 추진센터, UN산하 정보통신기술아시아·태평양 훈련센터(APCICT), 인천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다. 이들은 TP에 입주해 있는 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단지내 정밀기계·메카트로닉스·전자정보·신소재·생물산업 분야 등 50여개 첨단기업연구소가 들어서, 기술지원기관 등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5대 중점사업 추진=송도TP는 △기술개발지원 △시험생산지원 △창업보육 △기술이전지원 △자동차부품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해 펼치고 있다. TP에 입주해 있는 연구기관 등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기술개발지원사업은 특히 설계 및 정밀가공, 나노표면기술, 메카트로닉스, 생물공학, 자동차부품기술분야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시험생산지원사업은 3000평 규모의 시험생산동에 약 70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이다. 사업은 아이디어에서 시험생산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기술개발 단계별로 종합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레이저 조형장비를 이용한 쾌속조형 등의 장비를 갖췄으며, 품질보증을 위한 열처리 성적서도 발급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자동차부품업체들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기술개발, 인력양성, 시장개척,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자동차부품기술센터구축, 자동차부품재제조기술 기반구축, 자동차부품특성화단지 조성 등의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이제는 본격적 ‘도약기’=송도TP는 1998년부터 2002년 6월까지를 ‘기반구축기’, 그 이후부터 올 6월까지를 ‘정착기’ 그리고 그 다음부터 2010년까지를 도약기로 분류했다. 기반구축기에는 현재의 13만7000평 규모의 산업기술단지의 조성과 구축 그리고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설비와 장비를 도입하는 시기. 정착기는 TP가 입주사를 맞이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는 등 제 기능 수행에 나선 기간이었다. 올해부터 시작된 도약기에는 단지 추가조성에 맞춰 다양한 목표를 수립해 추진중이다. 우선 추가단지조성공간에 해외 유수 연구기관을 유치한다. 또 국내기업의 R&D와 신규 창업업체들의 허브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산업부문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기업간 시너지 창출을 노리는 동시에 지역의 차세대 먹거리를 적극 도출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나노 기술 그리고 미래형 자동차부품기술 등을 선정했다. 국내 모든 TP의 과제인 재정적 자립확대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서는 쾌속조형(RP)역설계와 나노파우더 등 기업들이 찾는 시험생산기능을 계속 도입하고, 기업연구소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TP의 집적화에 맞춰 단순 지원이 아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점을 찾아 지원해 주는 정책연구기능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뷰-윤창현 원장 “국내 유일의 집적형 테크노파크임을 자부합니다.” 윤창현 원장(57)은 송도TP에 대해 “기업이 연구개발(R&D)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모든 것을 집적해 놓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초기 기업의 시제품 개발 지원기능을 강조했다. “초기 기업은 시제품 생산까지 셀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하며 이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합니다. 시험생산지원기능은 이 같은 초기 기업의 애로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어 그는 “박사급 고급인력을 대거 뽑아 단순히 행정지원이 아닌 기술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기술혁신본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도TP의 기술혁신본부는 디지털설계가공실·플라즈마진공열처리실·나노표면기술실·메카트로닉스실·생물공학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윤 원장은 또한 TP의 주요 역할로 산·학 연결을 강조하며 “인하대·인천대·가천의대 등 대학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를 도약기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TP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추가로 단지를 확대하는 것 외에도 기존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이 TP를 적극 활용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새로운 단지에 기업·대학 연구기관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대학이 연구와 창업을 함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기관 자립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부터 여러 사업을 고심하며 추진중”이라며 “기관에 기술혁신본부를 세운 것도 자립을 위한 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일부에서 TP의 수익사업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이는 것과 관련 “TP와 입주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에 수도권이 빠져 아쉽다”며 “지자체가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앞으로의 비전도 공개했다. “2010년까지 총 65만평 규모로 확대되면 송도 TP는 국내 R&D 허브인 동시에 전략 클러스터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입주사-경신공업 경신공업(대표 김현숙 http://www.kyungshin.co.kr)은 197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로 지난해 본사와 연구소 모두를 송도TP 산업단지로 이전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에서 사람의 혈관 역할을 담당하는 ‘와이어링 하네스’ 시스템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74년 인천을 시작으로 경주·아산·화성 등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99년에 중앙기술연구소를 개소해 각 공장 간 중복투자를 막는 동시에 효율적인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97년 인도에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중국과 온두라스에 경신전자유한공사와 리어경신LLC를 세우며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송도시대를 계기로 ‘2010년 매출 1조원’ ‘자동차 부품분야 글로벌 톱5 달성’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이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기업인 일본의 스미토모와 자본합작 프로젝트도 성사시켰다. 김현숙 회장은 “세계 최고가 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주사-KMSI KMSI(대표 황성완 http://www.kmsi.co.kr)는 동서의학을 접목한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다. 지난 2004년 사옥을 송도로 옮겼다. 이 회사는 신약개발을 위해 연구기획팀·신약개발팀·약리독성팀·제품개발팀으로 구성된 연구소를 갖췄으며 이와 함께 고려대·가톨릭의대·고려대·동국대 등 대학과 켐온 등 민간업체와 연구협력을 맺었다. 이 회사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주요 제품으로는 골관절염 치료제와 탈모치료제. 골관절염 치료제는 내년 말 상용화 목표로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회사는 소염 효과, 진통억제 효과 그리고 연골보호 및 재생 효과가 우수해 제품이 상용화되면 상당한 시장성이 있다는 평가다. 박종신 이사는 “2010년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0년 350억달러에 이르며 국내시장도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용화 후 적극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말에는 골관절염 치료제와 함께 탈모치료제 제품화에도 나선다. 회사는 이 제품이 천연물 유래 추출물로 만들어 피부자극 등 부작용이 없으며, 세포성장 효과와 모발생장 효과도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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